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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 괴롭히는 NC 타선…롯데 투구 수 월등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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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 괴롭히는 NC 타선…롯데 투구 수 월등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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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투수 괴롭히는 NC 타선…롯데 투구 수 월등히 많아

    준PO 1∼2차전 롯데 투구 수 379 vs NC 투구 수 271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0으로 간신히 따돌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이뤘다.

    집단 슬럼프에 빠진 듯한 타선 침체로 롯데는 준PO 1∼2차전 19이닝 동안 단 3득점에 그쳤다.


    큰 경기에선 양 팀 선수들이 정규리그 한 경기의 2∼3배에 달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기에 대량 득점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런데도 적시타가 실종된 롯데의 공격력은 시리즈 내내 우려를 안길만한 수준이다.



    롯데 타자들은 두 경기에서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기보다 좋은 공이 들어오면 볼 카운트를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스윙하는 경향을 보였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못 박을 순 없지만, 단 하나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단기전에선 정규리그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우승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큰 경기일수록 공격보단 수비와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준PO 1∼2차전에서 양 팀 투수들이 던진 공의 개수를 비교하면 롯데 타자들의 '적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연장 11회 접전으로 치러진 8일 준PO 1차전에서 롯데 투수 7명은 총 224개를 던졌다.

    NC 투수 5명은 152개를 뿌렸다.



    NC가 연장 11회에만 7점을 뽑아낸 통에 롯데 투수들이 더 많은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롯데 마운드가 볼넷 7개를 준 데 반해 NC는 2개만 허용했다.

    상대 투수를 끝까지 압박하는 재주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로 올라와 실전 감각이 더 나은 NC 타자들이 한 수 위였다.



    NC 투수 3명은 9일 준PO 2차전에서도 119개만 던졌다. 선발 장현식이 7이닝 동안 110개를 던지고 물러난 뒤 구창모가 3개, 원종현이 6개만 던지고 내려왔다.

    짠물 마운드로 팀 완봉승을 합작한 롯데 투수 4명은 155개를 뿌렸다. NC 타자들이 좀 더 집중력 있게 타석에서 움직인 결과다.

    준PO 1∼2차전 투구 수 합계는 롯데 379개, NC는 271개로 100개 이상 벌어졌다.

    이틀 연속 등판한 롯데 필승계투조의 일원 조정훈은 45개, 손승락은 49개를 각각 던졌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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