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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연 7만2천t 수거…발생량의 4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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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연 7만2천t 수거…발생량의 40% 수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우리나라 해양 쓰레기 연간 수거량은 7만2천t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양 쓰레기 수거량은 2014년 7만6천936t, 2015년 6만9천129t, 2016년 7만840t 등 3년간 21만6천여t에 달했다.

연평균 7만2천여t을 수거한 것이다.






황 의원은 "우리나라 해양 쓰레기의 40%만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거처리 예산만 연평균 527억원을 쓰고 있다"며 "해양 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지자체는 전남도로 최근 3년간 5만4천668t을 건져내 그만큼 전남지역의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3년간 수거한 해양 쓰레기를 종류별로 보면 해안 쓰레기가 13만4천369t(62%)으로 가장 많았고, 바다에 가라앉은 침적쓰레기가 5만9천750t(27.5%)으로 뒤를 이었다. 부유 쓰레기 6.2%, 재해 쓰레기 4.3% 등이었다.

황 의원은 "해양 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켜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송두리째 파괴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며 "해양 쓰레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유입된 쓰레기는 신속하게 처리해 오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해양 쓰레기 수거비용 중 지방비가 40%를 차지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담되는 만큼 해양 쓰레기 처리를 위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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