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볼리비아 스트라이커가 브라질 선수들과 촬영한 이유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스트라이커가 브라질 선수들과 촬영한 이유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볼리비아 스트라이커가 브라질 선수들과 촬영한 이유는?

    10년 전까지 브라질서 뛴 마르틴스와 함께 기념촬영


    네이마르 "고도 등 최악 조건"…산소 호흡기 착용 사진 게재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에서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가 열린 볼리비아 라 파스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는 경기 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사진 촬영을 했다.

    이는 통상 다른 경기에서도 하는 행사다. 사진은 대개 팀별로 찍는다.

    그러나 이날 사진 촬영에서는 브라질 대표팀에 볼리비아 선수가 한 명 끼었다.

    볼리비아 스트라이커 마르첼로 마르틴스(30)였다. 마르첼로는 브라질 선수들로부터 함께 사진을 찍자는 '초청'을 받았고, 이에 응했다.


    마르틴스가 세계 최고의 축구팀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10년 전까지는 브라질 선수였기 때문이다.

    마르틴스는 브라질 출신 아버지와 볼리비아 출신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이어 20살 때까지는 브라질 축구 선수로 뛰었다. 18세 이하(U-18)와 20세 이하(U-20) 팀에서도 뛰었다.

    마르틴스는 20살 때 국적을 볼리비아로 바꾸면서 브라질에서는 멀어졌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은 한때 동료였던 마르틴스를 잊지 않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브라질은 이미 1위(승점 38)로 러시아행을 확정했고, 볼리비아는 9위(승점 14)로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편, 브라질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이날 볼리비아전이 "최악의 조건"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가 열린 라 파스는 해발 3천m가 훨씬 넘는 고지대다.

    네이마르는 "필드, 고도 등 모든 조건이 나빴다"면서도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이 플레이를 잘한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