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합의 정신에 부응하지 않았다"
내주 이란핵협정 '불인증' 선언 보도 이후 주장
"북한과 이란에 대한 도전과제 오래전 해결했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그간 자신이 최악의 합의라고 혹평해온 '이란 핵협정'과 관련해 "이란은 핵 합의 정신에 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과 이란에 대한 도전과제를 오래전에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이란 핵협정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협정에 대한 '불인증'을 선언할 계획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 직후 나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협정의 재협상 또는 파기를 위한 수순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군 수뇌부와 이란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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