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최대 132㎜ 많은 비…새벽 호우특보 해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난 1일부터 경남지역에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는 1일 오후부터 2일 새벽 사이 일부 남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2일 오전 6시 현재 남해에 132.5㎜, 고성 120㎜, 지리산(산청) 108.5㎜, 통영 96.4㎜, 하동 89.5㎜, 삼천포(사천) 76.5㎜, 명사(거제) 72.5㎜, 수곡(진주) 7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새벽 4시 이후부터 6시 사이 순차적으로 남해, 사천, 산청, 하동, 고성, 거제, 통영 등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대는 2일 낮까지 경남 남해안에 10∼50㎜, 경남 내륙에 5∼30㎜의 비가 더 내린 뒤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렸으나 현재까지 파악된 비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2일 낮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며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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