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5.60

  • 5.04
  • 0.12%
코스닥

926.16

  • 6.43
  • 0.69%
1/3

[진화하는 배달음식] 추석 명절음식, 배달주문 3배 '껑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진화하는 배달음식] 추석 명절음식, 배달주문 3배 '껑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진화하는 배달음식] 추석 명절음식, 배달주문 3배 '껑충'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명절도 배달음식 시장의 '대목'으로 떠올랐다.


    2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반찬 배달 서비스 배민찬(구 배민프레시)에 따르면 올해 추석 기획전(9월 12일∼28일 기준) 주문량은 작년 추석보다 3배가량 급증했다.

    지난 설보다는 370% 급증했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잡채, 국류, 전, 나물세트, 고기 요리류 순이었다.

    이 기획전은 명절음식을 신선한 완제품 상태로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모든 음식은 배송 직전에 만들어 저온 포장을 거친 뒤 당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사이 우유 배달처럼 문 앞에 두고 가는 '새벽배송' 방식으로 배달된다.

    작년 설에는 선물세트류의 상품 위주였고 제품 수도 많지 않았지만, 배민찬은 기획전을 할 때마다 상품 수를 크게 늘려 이번 명절에만 총 85종의 음식을 주문받았다.


    올해부터는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따라 집에서 조촐하게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메뉴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올 추석 명절음식 판매량을 보면 3∼4인분이 48.3%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5∼6인분(33.1%), 2∼3인분(11.4%), 1∼2인분(7%) 등으로 나타났다.




    명절음식은 정성을 많이 쏟아 부어야 하는 음식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배달업계가 진출하기 쉽지 않았던 분야다.


    또 변온·변형에 취약한 음식의 특성상 음식 배송은 일반 제품보다 이커머스로의 전환이 까다로웠다.

    하지만 이커머스의 발전과 함께 '푸드커머스'도 제품·포장·배송 등 전반에 걸쳐 발전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도 높아지게 됐다.

    명절 차례상 자체도 예전보다 간소화되면서 젊은층뿐만 아니라 50∼60대 주부들의 주문율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배민찬 관계자는 "반찬 포장·배송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가장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는 명절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신뢰를 쌓은 것이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절에 전통 음식을 간단히 주문, 배송받아 해결하려는 새로운 풍속이 확산하고 있어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