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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푸틴 러 야권지도자 행정법 위반 혐의로 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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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푸틴 러 야권지도자 행정법 위반 혐의로 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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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푸틴 러 야권지도자 행정법 위반 혐의로 또 체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41)가 29일(현지시간)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났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지방도시 시위 참가를 위해 집을 나서던 나발니를 전격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한 뒤 행정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나발니가 허가를 받지 않은 지역에서의 시위를 반복적으로 촉구해 행정법상의 '집회·시위 조직 및 추진 절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경찰에서 해당 혐의에 대한 조서를 작성한 뒤 일단 풀려났다.

그에 대한 재판은 오는 2일 모스크바 구역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혐의가 인정되면 나발니는 최대 30일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나발니는 그러나 이날 석방 후 "당국의 금지에도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위한 지방도시 시위를 계획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발니는 이전에도 불법 시위 주도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체포돼 구류를 산 바 있다.

변호사 출신의 반부패 운동가에서 대표적 야권 정치지도자로 변신한 나발니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에서 역시 출마가 유력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간주된다.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그는 과거 지방정부 고문 재직 시절 횡령 사건에 대한 유죄판결로 현재로선 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장애물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나발니는 정부의 견제와 주요 언론의 외면을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돌파, 지지폭을 넓히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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