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세계로 오세요" 제주 신화월드 테마파크 개장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최대 테마파크인 신화테마파크가 30일 오전 개장식을 하고 첫 손님들을 맞이했다.
신화테마파크는 제주신화월드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토종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TUBAn)과 제휴해 만든 테마파크다.
신화테마파크는 투바앤의 대표 캐릭터인 라바, 윙클베어, 벅, 오스카 등 인기 있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시대와 문명을 주제로 한 3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15가지 놀이기구와 오락시설을 갖췄다.
신화테마파크 입구 '로터리 파크'에서는 산업혁명과 21세기 최첨단 문명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오스카의 신대륙'은 정글 속에 지어진 신비롭고 오래된 고대 잉카 문명과 마야 문명으로 안내한다. '라바의 모험의 마을'에서는 세계 신화와 동화 속 주인공을 모티브로 한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개장식에는 앙지혜 란딩인터내셔널 회장,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이상순 서귀포시장, 우태경 안덕면 서광동리 이장, 강철용 안덕면 서광서리 이장,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앙지혜 회장은 "제주도 최초로 세계적인 레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시설을 선보이는 제주신화월드에서 이번 신화테마파크의 오픈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높은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넘치는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신화테마파크 개장에 앞서 람정제주개발은 2015년 2월 착공해 지난 4월 제주 최초의 풀 서비스 리조트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오픈했다.
오는 11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고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GD카페와 볼링클럽 등이 들어서는 YG타운을 연다.
계속해서 5성급 특급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과 란딩 리조트관을 비롯한 전시·컨벤션 시설, 레스토랑과 푸드 스트리트, 리테일 몰 등을 완공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이전해 12월 8일 1단계 개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람정제주개발은 2단계로 2019년 말까지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리조트 제주를 오픈한다.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 게이트와 IP 제휴를 맺어 할리우드 영화를 콘텐츠로 한 야외 테마파크인 라이언스 게이트 무비월드도 세계 최초로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신화월드에는 호텔,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경영지원 부분 등에 1천300여명이 재직하고 있다. 1단계 개장 때까지 직접 고용 인원은 2천100명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완전 개장 때 전체 고용 인원은 5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250만㎡에 각종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다. 리조트 내 호텔 객실 수는 1단계 1천300실에서 2019년 완전 개장 때 2천500실로 늘어난다.
람정제주개발의 지분 100%를 소유한 란딩인터내셔널은 복합리조트,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게이밍 클럽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동산 개발 및 운영에 주력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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