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금정구에서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전등 리모컨 설치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 금정구는 10월 중순부터 홀몸 어르신 240가구를 대상으로 '전등 무선리모컨 설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전등 무선 리모컨 스위치 설치 사업은 리모컨을 이용해 전등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둠 속에서 전등을 켜려고 이동할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작됐다.
설치는 서 1·2동 마을지기사무소가 맡는다.
마을지기사무소는 주민들을 위해 간단한 도배, 장판교체, 전기·수도배관 수리 등을 해주는 마을 수리공 역할을 해왔다.
2015년 12월에 문을 열어 최근까지 주민들을 위해 3천여 건이 넘는 집수리를 도맡았다.
리모컨 뒷면에는 마을지기사무소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위기 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망 역할도 한다.
금정구 관계자는 "마을지기사무소가 있는 서 1·2동에 우선 사업을 시행해 사고 예방과 고독사 방지에 효과가 있으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맞춤형 복지로 주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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