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구도심 약사동 일대 아파트 건설 본격화되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옛 도심인 약사동 일대 3구역과 5구역에 대한 재정비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이들 두 구역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최근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리처분 인가는 재정비 사업의 마지막 행정 절차로 주민 이주가 이뤄지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춘천시는 11월부터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약사3구역 재건축사업은 춘천경찰서 뒤편 주택가 4만4천여㎡에 지상 27층 7개 동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신축하는 것이다.
공급 물량은 조합원 분양 167가구, 일반 분양 628가구, 임대 76가구 등을 합친 873가구다.
세대별 면적은 39㎡형, 59㎡형, 73㎡형, 84㎡형이다.
약사5구역은 오래된 약사주공아파트 일대를 다시 짓는 것으로 지상 34층에 5개 동 규모이다.
공급 물량은 567가구로 조합원 분양 187가구, 일반 분양 378가구 등으로 59㎡형, 73㎡형, 84㎡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약사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9년 만에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두 구역 재건축조합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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