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규동 시인 6주기 추모회…차남 김현 변협회장 참석
29일 오후 천도교 대교당에서 자녀·후배 문인들 한자리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고(故) 김규동 시인의 6주기를 맞아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추모 시낭송회가 열렸다.
한국작가회의 최원식 이사장이 김 시인에 대한 회고담을 풀어냈고, 후배 문인·예술인들의 시 낭송과 공연이 이어졌다. 김 시인의 차남인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도 참석했다.
1925년 함북 종성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모더니즘 시론으로 전후의 상황을 담아내며 분단 극복을 지향하는 시를 썼다. 과거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 등도 역임했다. '나비와 광장' '죽음 속의 영웅' '오늘밤 기러기떼는' '길은 멀어도' 등 시집 9권을 비롯해 '새로운 시론' 등 평론집과 '지폐와 피아노' 등 산문집을 펴냈다.
2011년 폐렴과 노환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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