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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일자리 살리는 방향으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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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일자리 살리는 방향으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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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일자리 살리는 방향으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박삼구 회장 재인수 불가능하다고 생각"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부의 국정 방향에 발맞춰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살리는 방향으로 금호타이어[073240]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또 개인적인 판단임을 전제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재인수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향후 처리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자율협약을 맺고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대해 연말까지 상환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외부 전문기관이 경영 실사를 해 중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조기 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연말까지 돌발상황이 없는 한 금호타이어에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법인 처리 문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적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하겠다"며 "이해 당사자들이 얼마나 협조하고 정상화 노력에 동참하느냐에 일자리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 구조조정을 많이 할수록 인력 구조조정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화 방안이 나와야 신규자금 투입 규모가 결정될 수 있다며 "신규자금이 필요하다면 채권단과 협의해서 공평한 분담 원칙에 따라 자금이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중은행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신규자금 투입에 크게 반대하지 않으리라고 강력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안을 부결하기 전 박삼구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인수에 대한 언급은 서로 없었다"면서도 "지금의 금호산업[002990] 형편으로 실질적으로 재인수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의 조건으로 업계와 기업에 대한 이해, 전문성, 리더십, 인품 등을 제시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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