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상무'…경기북부 파출소들 잇따라 새단장
백석·광적·관인·화현·탄현·파평파출소…"치안 서비스 강화"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의 파출소들이 잇따라 대수선(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했다.
365일 24시간 시민에게 열려 있는 파출소의 특성상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던 양주 백석·광적파출소, 포천 관인·화현파출소, 파주 탄현·파평파출소 등이 최근 잇따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파주시 탄현면 22개리(里) 치안을 담당하는 탄현파출소는 지난 22일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탄현파출소는 1963년 건축돼 노후화된 시설과 협소한 내부 탓에 민원인의 불편과 열악한 근무환경 지적을 받아왔다.
파주 파평파출소는 1989년 지어져 낡고 비좁았던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27일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6월 착공해 약 3개월에 걸쳐 총 1억2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무실과 휴게실 등 연면적 148㎡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양주시 백석읍 36개리의 치안을 담당하는 백석파출소는 1991년 개소한 이후 약 27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18일 준공식을 했다.
양주 광적파출소는 지난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광적파출소는 1994년 광적지소로 신축됐다가 1995년 파출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공사비 약 1억3천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했다.
포천 화현·명덕·지연리의 치안을 담당하는 화현파출소는 최근 증축공사를 마치고 지난 20일 준공식을 했다.
포천 관인파출소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26일 입주식을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된 낙후한 파출소가 많았다"면서 "직원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치안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9일까지를 대응 2단계 기간으로 정하고,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다기능 검문소를 운영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연휴 기간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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