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 양양 송이축제 개막…내달 1일까지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지역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송이축제가 29일 오전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축제 기간 주행사장인 남대천 둔치를 비롯해 지역 내 송이 산지에서는 체험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등 34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송이채취 현장체험'은 산지에 자생하는 송이를 산주의 안내를 받아 직접 채취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2회 진행된다.
현장체험에 참가하지 못하는 국내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송이보물찾기'는 산속에 미리 숨겨놓은 송이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이 또한 하루 2번 진행된다.
인터넷 예약과 현장접수로 참가신청을 받는 현장체험과 보물찾기는 직접 채취하거나 찾은 송이 한 꼭지를 가져갈 수 있다.
3천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된다.
현장체험은 3만원, 보물찾기는 2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 표고버섯 따기는 지역 내 표고 재배 농가를 방문해 싱싱한 표고를 직접 채취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수확한 표고 1㎏을 가져갈 수 있다.
이밖에 행사장에서는 낙산배 품평회와 분재 전시회 등 각종 전시회를 비롯해 목공예와 비누 만들기, 붕어빵 만들기, 수륙양용차 시승, 주민 노래자랑,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아울러 행사장에 마련된 직거래장터에서는 선별작업을 통해 시장에 나온 명품 양양 송이를 등급별로 구매할 수 있다.
오한석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펼쳐지는 송이축제에 많은 분이 참여해 명품 양양 송이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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