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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러시아, 북핵 해결·미중 중재할 가장 중요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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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러시아, 북핵 해결·미중 중재할 가장 중요한 국가"

한러대화, '2017 전략 컨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로 내정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러시아는 한반도 통일의 길에 놓인 북핵문제 등 비상시국을 해결하고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를 중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국가"라고 밝혔다.

우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러시아 간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대화(KRD)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2017 전략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동서독 통일 당시에도 러시아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한 국가로서 한반도 정세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에도 굉장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한국과 러시아는 지정학적 위치와 상호간 보완관계로 인해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러수교 30주년을 맞는 2020년에는 현재 44만명 수준인 양국간 인적교류가 100만명 수준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 다음 방문지로 중국과 일본이 아닌 러시아를 선택했다는 것은 한국 정부가 신북방정책으로 러시아와의 협력에 각별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본다"면서 "양국의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에 기초가 되는 국민간 이해와 우의 증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발제에 나선 고재남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러 외교관계는 미러 관계에 직간접적으로 동조화돼 왔으나 러시아는 북한 문제의 해결과 에너지·자원 협력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가능한 한 미러 관계에 사안별로 탈동조화하는 대러 외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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