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계천 복원 구간 확대…실개천 살아난다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사업구간은 애초 1.2㎞에서 1.65㎞로 0.45㎞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애초 450억원에서 37억원 증가한 487억원으로 변경됐다.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산업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된 옛 물길을 복원하는 것이다.
단계천은 1980년대 후반 우산동을 시작으로 1990년대 초반 단계동, 2000년대 초반 무실동 구간이 콘크리트로 복개됐다.
복원 구간은 우산동 미광연립 앞에서부터 원주천 합류지점까지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폭 16∼30m 실개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 착공,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9일 "악취문제 해결, 수변 경관 개선, 생태기능 향상, 여가 공간 확충 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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