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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이냐 추대냐…창원상의 회장 선거 두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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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이냐 추대냐…창원상의 회장 선거 두달 앞으로

현 회장 12월 임기만료, 출마선언 없고 '물밑 작업' 중…"추대 원하는 분위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국 최대규모 지역 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중 한 곳인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에는 상의가 71곳 있다.






기업회원이 내는 회비규모로 따지면 창원상의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에 이은 전국 5위다.

창원상의 회장은 2천400여 창원시 회원기업을 대표한다.

뿐만 아니라 경남 9개 시·군 상의가 회원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경남 경제계를 대표한다.

상공회의법상 임기 3년의 상의 회장은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충경 현 회장은 2011년 통합 창원상의 초대 회장에 올라 2014년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12월 19일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다.

현직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빠져 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달아오를 듯 하지만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다.






몇몇 기업인 이름이 차기 회장 후보로 오르내린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출마입장을 밝힌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다.

경기침체로 회원기업들의 실적이 별로 좋지 못한 것 등 지역 경제 상황이 몇년째 어두운데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세부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다.

창원상의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만든 표준 선거일정에 따라 11월 말쯤에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창원상의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기업회원들 중에서 뽑힌 의원들이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기본적으로 경선을 해야 하지만 합의에 의한 추대도 가능하다.

최충경 회장은 두차례 모두 의원들의 합의추대로 회장이 됐다.

이에 따라 차기 창원상의 회장의 조건으로 상의 발전 기여도, 지역 공헌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지만 선거 과열을 막고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이번에도 추대 형태로 새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기업회원들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상의 사정에 밝은 한 기업인은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조금씩 말들이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하다"며 "내부적으로는 시끄러운 경선보다는 추대 형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길 원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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