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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협력업체 '최저임금 인상 부담' 실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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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협력업체 '최저임금 인상 부담' 실태 파악

LG, 400여개 협력사 대상 조사…삼성은 협력사 모임에서 자체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인건비 부담 상승과 관련한 실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최근 재계에서 동반성장·상생협력 분위기가 확산하는 데다 협력업체들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칫 경영난을 겪을 경우 납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월 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나 높은 7천530원(시급)으로 결정한 이후 40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생산비용 상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별도로 조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가 자체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다른 일부 대기업도 중소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폭 등과 관련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상당수 대기업이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이후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살펴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인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동반성장 취지에서 협력업체들을 위한 여러 형태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지원과 함께 필요할 경우 부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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