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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교체' 윤덕여호, 2년 후 여자월드컵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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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교체' 윤덕여호, 2년 후 여자월드컵 꿈꾼다

미뤘던 세대교체 단행…베테랑 골키퍼 김정미 등 제외

장창·한채린 등 젊은피 수혈…내년 4월 아시안컵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4월 '평양 원정' 때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해 미뤘던 세대교체를 이번 대표팀을 통해 실행했다. 내년 4월 아시안컵 본선에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티켓을 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윤덕여 감독은 27일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선수들을 발표한 후 선발 배경을 묻는 말에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윤덕여 감독은 2년 후 여자월드컵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려다가 지난 4월 2018 아시안컵 예선 장소가 북한 평양으로 결정되고, 북한과 본선행 티켓을 다투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세대교체를 미뤘다.

'평양 원정'에서 아시아 최강과 북한을 넘으려면 국제무대에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33세의 최고참 골키퍼 김정미, 베테랑 수비수 김도연(29·이상 인천현대제철)을 포함한 20세 후반 선수들을 대거 차출했다.

결국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윤 감독은 다음 달 미국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들을 뽑으면서 마침내 세대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기존 대표팀 멤버 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1명을 교체했다.

김정미, 김도연과 공격수 정설빈(27·인천현대제철), 미드필더 권은솜(27·이천대교) 등을 제외했다.

대신 미드필더 장창(21)과 공격수 손화연(20·이상 세종고려대), 미드필더 한채린(21·경북위덕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장창과 손화연은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꾸준하게 활약하며 기량을 검증받았다. 크로스 능력이 좋은 한채린은 윤 감독이 발품을 팔아 직접 발굴한 선수다.

이들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5위 안에 들면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낸다. 이들이 본선행까지 이뤄낸다면 여자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중심이 될 전망이다.

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대학 대회를 돌며 눈여겨본 선수들이다. 이들 선수가 12월 동아시안컵과 내년 4월 아시안컵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여자월드컵에서 못 뛸 이유가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기존 지소연, 조소현, 전가을, 이민아 등 선수와 새롭게 합류하는 젊은 선수들이 신·구 조화를 이뤄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강팀들과 대결에서도 해볼 만할 것"이라면서 "내년 1월 중국과 평가전과 2월 키프로스 컵을 통해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려 아시안컵 본선에서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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