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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조코비치, 내년에도 애거시 코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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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조코비치, 내년에도 애거시 코치와 함께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메이저 타이틀 전무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 남자테니스 정상에서 군림하다 추락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내년에도 스타 플레이어 출신 안드레 애거시(미국) 코치와 함께하기로 했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애거시가 2018년에도 조코비치의 코치를 맡아 폼을 수정하고 과거의 감각을 되찾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거시는 올해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5월부터 조코비치의 코치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까지만 해도 조코비치의 적수는 보이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2016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테니스계에서는 조코비치가 남자 선수 최초로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올림픽까지 모두 석권할 거라는 기대감까지 보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앤디 머리(3위·영국) 역시 조코비치의 적수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작년 윔블던 3회전에서 샘 퀘리(16위·미국)에게 져 일찌감치 짐을 쌌고, US오픈은 결승까지 올랐으나 스탄 바브링카(9위·스위스)에게 패했다.

작년 연말에는 세계 1위 자리마저 머리에게 넘겨주고 왕좌에서 물러났다.

조코비치의 부진은 올해도 계속됐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애거시를 코치로 고용한 효과를 보지 못한 채 8강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게 0-3으로 패했다.

윔블던에서는 8강에 오른 뒤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한 뒤 남은 시즌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코비치의 갑작스러운 부진을 놓고 테니스계는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기부여와 훈련량 부족, 완전치 않은 몸 상태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또한 '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미국)는 "조코비치가 가족과 관련한 경기 외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내년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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