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기업 정보보안 평가서 역대 최고점수
'北 원전 해킹 타깃' 3년만에 '명예회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지난 2014년 북한의 원전자료 해킹에 노출된 전력이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업 정보보안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한수원은 국가정보원이 주관한 '2017년 국가·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1점을 받아 역대 최고점수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는 정보보안 정책과 인원보안, 사이버 위기관리 등 6개 분야 65개 항목에 대한 이행 여부를 평가한다.
한수원은 모든 사업소가 국제표준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위험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보보안 취약점을 분석·제거하는 등 정보보안 수준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이버안전센터에 따르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산업부 산하 41개 기관에 총 2만4천467건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공격이 가장 많은 9.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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