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와 신안군은 25일 신안군청에서 중국 저장(浙江)성 수입업체와 10만t 규모 천일염 수출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가공염 2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약 5만3천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3년간 10만t을 수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어려움을 겪는 천일염 생산자들을 위해 지난 4월 중국 현지를 방문해 관계자를 면담하는 등 수출 방안을 모색해왔다.
중국 현지 관계자들은 신안 비금도 현지 시찰과 실무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신안을 중심으로 한 전남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29만3천t으로 전국의 79%를 차지한다.
최근 천일염 가격 하락으로 업계와 종사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중국과의 외교 갈등 상황에 수출협약을 하게 돼 더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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