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다가 충북자치연수원에서 장기교육 중인 김경숙(51) 팀장이 푸른솔문학회 신인문학상을 수상, 수필가로 등단했다.
푸른솔문학회는 김 작가가 쓴 수필 '딸을 위한 기도'와 '나를 찾아 떠난 휴가'에 어머니이자 인생 선배로서의 바람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딸을 위한 기도'에는 삼수 끝에 대학에 진학한 딸의 앞날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고, '나를 찾아 떠나는 휴가'에는 장기교육 중인 필자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실천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그려져 있다.
김 작가는 "수필을 쓰면서 지나온 길을 반성하게 됐고, 앞으로 걸을 미지의 길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도 생겼다"며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두고 깊이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푸른솔문학회는 지역 문인 배출을 위해 1999년 김홍은 충북대 명예교수가 창립한 문학회로, 그동안 60여명의 지역작가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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