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3년간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총 3조7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민선 6기 투자유치 성과를 검증하기 위해 경기도 정책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규제개혁 및 투자 활성화 정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지난 7∼8월 시행했다.
그 결과 2014년 7월 1일부터 올 5월 31일까지 용인시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13건의 기업 유치 2조3천614억원을 비롯해 산업단지 조성 1조1천297억원, 규제개혁 2천694억원 등 3조7천60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경기도 지역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5조9천381억원, 일자리 창출은 2만9천629개로 추산됐다.
경기연구원은 수도권·상수원보호구역 규제 등을 받는 어려운 여건에서 용인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불합리한 법령·자치법규 개정, 민원제도 개선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수 부서 관련 인허가 일괄 협의제 운영, 건축허가 처리일수 총량제 시행, 법령에 근거 없는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폐지 등 민원처리제도를 개선해 시민편익을 증진하고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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