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풀어주려고 음악회·다도체험·건강체크 등 진행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가천대학교가 수시 적성고사 날인 24일 수험생과 함께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을 위로하고자 음악회와 다도 예절 체험, 건강체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적성고사는 수험생 2만5천여명이 참여해 4회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치러졌다.
수험생과 함께 학부모 2만여명이 학교를 찾았다.
비전타워 영상문화관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음악콘서트가 진행됐다. 음대 학생들은 전문가의 음악해설을 곁들인 현악 8∼12중주 공연을 선보였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조두남의 뱃노래 등 아름다운 선율로 학부모들을 위로했다.
비전타워 스타덤 광장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주관으로 다도 예절을 체험하고 따뜻한 전통차를 시음해보는 다도 예절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 가천관 잔디광장과 비전타워 스타덤 광장에서는 의대와 약대, 간호대, 보건과학대 주관으로 의료·건강 서비스도 제공했다.
학부모들은 골밀도 검사, 혈압측정, 당뇨 체크, 체지방 측정 등을 받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심폐소생술, 재활운동법 등도 배웠다.
이재희 입학처장은 "자녀가 적성고사를 보는 동안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긴장된 마음을 잠시나마 풀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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