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도시재생, 지역 현실 맞춰 추진해야"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22일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실정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민심 탐방차 광주 1913송정역시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광주는 전통시장에 도시재생 정책을 연계해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시장은 "광주시는 도심 공동화가 극심하게 진행된 대인시장을 예술야시장으로, 남광주시장을 밤기차야시장으로 변모시켜 지금은 청년상인들로 북적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파트 등을 새로 지어 신도시를 건립하는 방식의 도시재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살아 숨 쉬는 시장을 연결해 공동체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원일몰제와 관련해 윤 시장은 "도시공원은 도시가 살아 숨 쉬는 역할을 하는 허파와 같은 존재인데 일몰제로 인해 공원들이 사라진다면 회색 도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며 "지역 현실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광주 송정역 활성화와 KTX 호남선은 호남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다"며 "지역민 애로 해소를 위해 송정역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광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도 준비를 다 해둔 상태다"며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소홀하다는 말이 있는데 지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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