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제천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 개막식 참석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22일 제천의병광장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박옥선(93), 이옥선(87)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관계자, 이근규 제천시장 등 시민 50여 명이 함께했다.
애초에는 이옥선(90) 할머니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고 제천시는 설명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묵념과 헌화를 했다.
박 할머니는 "제천 시민들이 힘을 모아 소녀상을 건립해주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를 기억하도록 의병도시인 제천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나눔의집 관계자들은 헌화 후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을 방문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했다.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방문은 이 제천시장의 초대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의병의 고장이자 자연치유도시인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마음 치유의 기회와 특별한 추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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