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이 빚은 천 년의 향…29일부터 울진송이 축제
성류문화제, 가을꽃 전시회 등 행사 '풍성'
(울진=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금강송이 빚은 명품 송이를 맛볼 수 있는 '금강송 송이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경북 울진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금강송이 빚은 천 년의 향'을 주제로 올해 15회째를 맞는 울진을 대표하는 축제다.
축제에 오면 고가 송이를 값싸게 사고 갖가지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송이 경매에 참여해 산 송이를 즉석에서 한우와 함께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 송이 빵, 송이국수, 송이라면, 송이술 등을 맛볼 수 있다.
금강송 송이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하고 1천여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나눠준다.
미리 신청하면 산지에서 송이를 직접 채취하고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도 탐방할 수 있다. 금강송 나르기, 금강송 빨리 자르기,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금강송과 송이, 분재 전시, 천만 송이 국화전 등을 하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로봇 체험장과 산림 생태학습장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성류문화제도 연다.
천연기념물 155호인 성류굴 앞에서는 풍농과 풍어, 관광객·군민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성류제향 의식을 벌이고 곳곳에서 전국 서예대전과 미술·사진·야생화 전시가 이어진다.
금강송 목공예 전시와 체험, 한복 입기, 가훈 쓰기 등 행사와 민속 장기 대회, 문화유적 투어도 한다.
황금연휴가 끝나는 10월 9일까지 울진 엑스포공원 내 1만3천여㎡ 코스모스 군락지에서 가을꽃 전시회가 열린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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