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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테니스 4강 '안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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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테니스 4강 '안착'(종합)

23일 준결승에서 예선 통과 선수 쿰쿰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77위·파라과이)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1회전부터 세 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둔 오스타펜코는 23일 준결승에서 루크시카 쿰쿰(155위·태국)을 만나게 됐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오스타펜코는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세페데 로이그를 요리했다.

1세트 범실은 오스타펜코가 23-16으로 다소 많았지만 공격 성공 횟수는 오스타펜코가 14-2로 압도했다.

2세트 들어 오스타펜코는 초반부터 세페데 로이그를 몰아붙여 게임스코어 5-0까지 달아났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오스타펜코는 아직 WTA 일반 투어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른 경력이 없다.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 4강과 결승을 연달아 이기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쿰쿰이 소라나 크르스테아(52위·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쿰쿰은 1세트 게임스코어 0-3까지 끌려갔으나 이후 연달아 6게임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꿔놨고, 2세트에서는 오히려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시작해 4강에 오른 쿰쿰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타펜코와 쿰쿰은 이번이 첫 대결이다.

또 다른 준결승은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71위·브라질)와 리첼 호헨캄프(119위·네덜란드)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오스타펜코를 제외하고는 남은 선수들 가운데 71위인 하다드 마이아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아 오스타펜코의 우승 가능성이 큰 편이다.

한편 오스타펜코와 크르스테아가 한 조를 이룬 복식팀은 이날 프리실라 혼(호주)-케이티 던(영국) 조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기권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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