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울수복 67주년…23일 서울광장서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수복 67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서울광장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수도 서울을 90일 만에 국군과 유엔군이 탈환한 것(1950년 9월 28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23∼24일엔 서울수복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서울수복 사진전'이 열린다. 서울도서관 앞에서 6·25전쟁 당시 참상, 서울수복 전투 경과, 서울수복 참전용사 40인 초상화 등이 전시된다.
23일 오후 3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선 해병대사령부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과 국내외 참전용사, 군인 장병, 시민, 학생 등 2천명이 참석한다.
기념행사에선 서울수복 당시 시가 전투와 중앙청 태극기 게양 등 당시 상황이 재현된다. 태극기를 든 전문배우들이 공중으로 올라 서울도서관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서울광장에선 안보 전시·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시민들은 연평도 포격전 자료, 해병대 군복 장비, 수색대대 특수장비를 살펴보고 전투식량 체험을 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를 비롯한 국군장병과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서울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국가안보와 나라발전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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