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시 대기오염측정장비 제주 성산읍에 추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감시하는 제주의 대기오염측정망 운영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이달 초 동부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동부소방서에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설치해 시험 가동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기오염장치의 데이터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제2청사와 제주시 이도동 제주시청에 있는 대기오염측정 장비는 오래돼 측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 등에 어려움이 많아 새 장비로 교체했다. 이번 사업에 총 4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도는 이들 측정망 외에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1대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부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에도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가 운영하는 대기오염측정정망 외에 국립환경과학원이 운영하는 대기오염측정소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와 한경면 고산리에도 있다.
오상실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오염측정장비가 없는 동부지역에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기 질 감시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