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칠레 국가대표 알렉시스 산체스(28)를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수중에서 낚아채려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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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이드 '더 선' 인터넷판은 맨유 사령탑 모리뉴 감독이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될 아스널 스트라이커 산체스를 손에 넣기 위해 계약금 2천500만 파운드(한화 약 38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등록선수인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내 두 구단간 내부 이적을 금하는 관련 규정상 내년까지 맨유와 공식 사전계약이 불가능하다.
신문은 그러나 맨유와 산체스간 이해가 일치할 경우 양자간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합의는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체스를 데려오기 위해 아스널에 이적료 6천만 파운드(약 884억원)를 제안하기도 했으나 거부당했다.
과르디올라의 산체스 접촉은 당시 세르히오 아궤로 혹은 가브리엘 헤수스 둘 가운데 하나는 버리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어 맨시티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 선은 아스널의 완강한 산체스 지키기에 맨시티가 무너져 칠레 슈퍼스타의 에티하드스타디움행이 좌절됐으나, 모리뉴 맨유 감독은 그를 올드 트래퍼드구장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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