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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통합과목 쉬운데 초6부터 공부?…'선행학습' 조장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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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통합과목 쉬운데 초6부터 공부?…'선행학습' 조장 집중단속

교육부, 서울지역 통합사회·과학 학원 점검…강남은 전수조사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고교 교과목으로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에 대한 학원가의 '불안 마케팅'이 늘자 정부가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달 21일부터 10월30일까지 서울지역 학원의 선행학습 유발 광고와 대형 입시업체의 불안 마케팅 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 배운 지식을 토대로 사회·과학 현상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임에도 학부모 불안 심리를 조장하는 선행학습 유발 행태가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대치동의 한 학원은 누리집에 "높아진 통·사(통합사회)와 통·과(통합과학)의 비중이 의대와 서·연·고를 노리는 최상위 학생들의 당락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광고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이 포함되지 않지만 "통·사와 통·과를 일찍 준비해 두는 것이 고등학교 1학년 내신뿐 아니라 수능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광고하기도 했다.

다른 학원은 블로그와 지역신문 광고에서 "초6부터 중3까지 통합과학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며 선행학습을 부추기기도 했다.

주요 인터넷 강의 업체와 대형 입시학원의 입시설명회 자료집 등도 점검 대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의 학원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면서 특히 강남지역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며 "위반하는 업체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추석 연휴를 맞아 고액 논술·면접특강 등 불법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점검도 벌인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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