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시민 화합의 한마당'…22∼23일 용인시민문화제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제22회 용인시민의 날(9월 30일)을 맞아 22∼23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일대에서 '용인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재정위기를 겪어온 용인시가 올해 '채무 제로'를 달성하고,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그동안 간단히 개최하던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 태교축제·음식문화축제·북페스티벌·용인거리축제·처인성문화제 등 5개 가을 축제를 한데 모아 시민문화제로 규모를 키웠다.
22일 오후 3시 옛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고려 시대 몽골의 2차 항쟁을 막아낸 '처인대첩'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문화제가 개막한다.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처인성은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골군이 침입했을 때 승장 김윤후와 주민들이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면서 몽골군을 격퇴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려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푸드촌이 운영된다. 100만 시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500인분 대형 팥빙수 만들기' 이벤트도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시작하는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시정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61명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인기가수 아이유·멜로디데이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태교축제, 책을 주제로 한 북페스티벌, 가수 이승철 등이 출연하는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태교축제에서는 김효진, 현영, 슈 등 대표 워킹맘 연예인들이 시민들과 출산·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태교 토크콘서트'와 임신부들로만 구성된 '두리 한소리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열린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