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 도입 원조' 부천시…작년 회계결산 자료 공개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해 회계연도 복식부기 결산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알기 쉬운 부천 살림' 자료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식부기는 일종의 경영성과 분석표인 재정운용보고서, 재정상태보고서, 현금흐름표 등으로 구성되며 현금의 수입과 지출, 재산과 부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재정 건전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회계제도다.
부천시는 1999년 전국 행정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알기 쉬운 부천 살림은 시민이 시 재정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를 그래프와 설명을 곁들여 만들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계열 비교 분석을 통해 시 재정의 현 위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슷한 재정규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한 자료도 포함했다.
이 자료는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행정정보의 재무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청사 1층에 있는 행정정보도서관 '시정 담벼락'에서도 책자 형태로 볼 수 있다.
배명숙 부천시 회계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알기 쉬운 결산자료를 만들어 시의 재정 상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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