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장시간 근로, 감독 강화할 것"
10번째 현장노동청 방문…지금껏 제안 600여건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장시간 근로 업종 등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해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근로감독 행정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구로디지털단지역 문화광장에 설치된 10번째 현장노동청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구로디지털산업단지는 게임 등 입주 IT업체의 장시간 근로 및 임금체불 관행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곳이다. 김 장관은 이날 시민들로부터 직접 노동행정개선 제안서를 받고 상담도 진행했다.
고용부는 노동행정 관행·제도 개선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터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9개 주요 도시에서 현장노동청을 한시적으로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현장노동청을 통해 600여 건의 국민 제안·진정서가 접수됐다. 서울현장노동청은 19일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보신각 광장으로 이동한다.
김 장관은 이날까지 서울·광주·울산·대구·구로 현장노동청을 방문했으며 향후 나머지 5개 현장청에도 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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