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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홈런포 5방 폭발…NC 6경기 연속 두자릿수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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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홈런포 5방 폭발…NC 6경기 연속 두자릿수 실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에 홈런포 5방을 엮어 NC에 14-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위 넥센은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5위까지만 나설 수 있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희미하게나마 살려갔다.

반면 3위 NC는 4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3안타와 사4구 3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6이닝을 1실점을 막고 KBO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수(10승 4패)를 쌓았다.

NC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2패만 당했다가 세 번째 경기에서 설욕했다.

브리검의 안정된 투구에 넥센 타선은 홈런포로 화답했다.

김하성과 마이클 초이스가 두 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넥센은 이날 홈런 5개로만 10점을 뽑았다.

2회 주효상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넥센은 3회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NC 선발 이재학으로부터 좌월 석 점포를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4-1로 앞선 5회에는 초이스와 장영석이 각각 2점짜리 홈런포를 쏴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초이스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트려 개인통산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7회말 김성욱의 솔로포, 8회말 박석민의 석 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해봤지만, 넥센과 거리를 더는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9회 김하성에게 다시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섯 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홈런 세 방을 포함한 10안타를 맞고 4이닝 8실점한 이재학이 시즌 7패(5승)째를 떠안았다.

마운드가 무너진 NC는 최근 6경기 연속 두자릿 수 실점을 기록해 가을야구를 앞두고 깊은 우려를 자아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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