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업 있는 도시, 일자리·삶의 질 전국 평균 이상"
한국경제연구원, 12개 도시 경제지표 비교 분석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주요 기업이 자리 잡은 도시가 일자리와 삶의 질 등의 측면에서 전국 평균을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이 진입한 6개 도시('뜨는 도시')와 반대로 기업이 떠났거나 경영활동이 부진한 6개 도시('지는 도시')를 선정해 2008~2016년 경제지표를 비교한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이른바 '뜨는 도시'의 이 기간 평균 고용률은 60.12%로, 전국 평균(59.52%)과 '지는 도시'(57.71%)를 앞질렀다.
반대로 실업률의 경우 뜨는 도시(2.55%)가 전국 평균(3.44%), 지는 도시(2.83%)보다 낮았다.
'삶의 질' 지표 가운데서는 2009~2013년 평균 주택보급률에서 뜨는 도시(102.89%)가 전국 평균(93.73%)이나 지는 도시(99.72%)보다 높았고, 2010~2015년 1인당 도서관 좌석 수도 뜨는 도시(0.0065개)가 전국 평균(0.0062개)을 웃돌았다.
2008~2015년 출산율도 뜨는 도시(1.485명)가 전국 평균(1.217명)과 지는 도시(1.414명)를 큰 차이로 앞섰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혁신적 중심기업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환경과 제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