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환경측정기기 8개 전 분야 검사
대기·수질 이어 먹는 물, 소음·진동 분야 추가 지정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5일 진주 본원이 환경부로부터 먹는 물과 소음·진동분야에 대한 환경측정기기 형식승인·정도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정도검사는 측정기기의 성능이 유지되고 있는지, 측정 결과가 정확한지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L은 서울분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기, 수질, 먹는 물, 토양, 소음·진동, 자동차, 실내공기 질 검정 등 환경측정기기 8개 전 분야에 대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진주본원은 먹는 물과 소음·진동 분야에 대해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이 지정하는 기술인력, 숙련도, 시설과 장비 등 요건을 충족했다.
그동안 진주본원은 먹는 물과 소음·진동분야 외 분야의 검사를 진행해 왔다.
영·호남지역 측정소와 사업체들은 소음·진동분야를 동시 시험할 수 있는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이 수도권에 있어 시간 소요와 장비 이송비용 과다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지정으로 거리가 가까운 진주본원에서 검사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이들 사업체가 장비 이송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1997년부터 환경측정기기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시험과 정도검사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