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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차 거점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 개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상용차 판매와 고객 편의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는 복합 공간인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를 14일 개소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유재영 상용사업본부장 등 현대차 임직원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선수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는 작년 11월 문을 연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천'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상용차 복합 거점이다.

전주에 마련된 것은 현대차 상용차 공장이 있는 데다 전라북도가 국내 상용차의 메카이자 특장차 개발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춰 상용차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자 지역 특장회사인 ㈜한국토미의 공장 부지 안에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를 구축했으며 특장차 맞춤형 콘셉트로 꾸몄다.

현대차는 이 공간을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 고객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상생하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를 찾는 고객들은 상주하는 특장회사 관계자에게 특장차 관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특장회사는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내부 전시관에서 유로6 머플러 시스템과 중형트럭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친환경 상용차 기술을 선보인다. 야외 전시장에는 지난 5월 론칭한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충전소를 운영한다.

이밖에 최신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전북현대축구단 팬을 위한 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동차 관련 학과 인재 육성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부산, 울산에 엑시언트 스페이스를 추가 개소해 전국적으로 복합 거점을 늘려 상용차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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