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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대적 물갈이…시진핑 측근 속속 최고지휘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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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대적 물갈이…시진핑 측근 속속 최고지휘부 합류

黨 중앙위원 군부 대표 40명 중 7명만 자리 지켜

'시진핑 복심' 중샤오쥔, 중앙군사위 핵심 요직 맡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지배체제 확립을 위한 군 장악이 속도를 내면서 인민해방군 최고 지휘부가 세대교체와 함께 대대적으로 물갈이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지도부를 형성하는 200여 중앙위원의 군부 대표 40여 명 가운데 다음 달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후 유임될 중앙위원은 7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는 2012년 18차 당 대회 후 군부 출신 중앙위원의 절반가량이 자리를 지켰던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SCMP는 특히 당 대회에 군부 대표로 참석하는 303명 중 중샤오쥔(鍾紹軍·45)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군사위는 판공청, 연합참모부, 정치공작부 등 7개 부·청에 기율검사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등 3개 위원회, 개혁편제판공실, 전략계획판공실,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등 5개 직속기구를 포함한 15개 직능 조직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인사와 조직 관리를 맡는 판공청은 인민해방군을 총지휘하는 중앙군사위 내에서도 핵심 조직으로 여겨진다.

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도 이 자리에 각각 자신의 최측근인 왕뤼린(王瑞林)과 지아팅안(賈廷安)을 앉혔다.

중샤오쥔은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浙江)성 당 서기를 맡을 때 선임 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시 주석이 상하이 당 서기로 부임할 때 유일하게 데려온 직속 부하이기도 하다.

2012년 시 주석이 중앙군사위 주석이 됐을 때 그는 대좌(대령) 계급을 받고 시 주석의 인사 업무를 담당했다.






SCMP는 시 주석의 경호를 책임질 왕춘닝(王春寧·55) 베이징 주둔군 사령관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최고 지도부를 측근에서 경호하는 중앙 경비연대, 베이징 수비를 책임지는 베이징 주둔군, 베이징 일대를 관할하는 중앙전구(戰區) 등 3겹의 군사 체계로 수비 된다.

왕춘닝은 중샤오쥔과 마찬가지로 시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를 맡을 때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성내 후저우(湖州)시 군사령관으로 재직했다.

난창이공대 쩡즈핑(曾志平) 군사전문가는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으로 최고 지휘부를 이루던 많은 장성이 물러난 만큼, 군 지휘부가 젊은 세대로 교체될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

홍콩 명보도 군 최고 지휘부 내에서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숭푸쉬엔(宋普選) 북부전구 사령원(사령관)은 중앙군사위 후근보장부 부장으로, 리챠오밍(李橋銘) 북부전구 육군 사령원은 북부전구 사령원으로, 저우야닝(周亞寧) 로켓군 부사령원은 로켓군 사령원으로 임명됐다.

친셩상(秦生祥)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은 해군 정치위원으로, 친톈(秦天) 인민무장경찰부대(무경부대) 참모장은 무경부대 부사령원으로, 정자가이(鄭家槪) 북부전구 육군 참모장은 무경부대 참모장으로 임명됐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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