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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한다"…수원화성문화제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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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한다"…수원화성문화제 22일 개막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오는 22∼2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행사로 치러진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10개 프로그램과 시민공모로 선정한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월 시민 250여 명이 구성한 추진위는 프로그램 기획, 홍보, 어린이·청소년·청년, 재정, 음식거리 기획, 거리 질서·안전 등 6개 분과별로 소통하며 수원화성문화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안했다.

플래시몹 형태의 합창공연 '함께 불러요, 행궁에서', 조선 시대의 전통음악을 행사장 곳곳에서 버스킹으로 만나 보는 '조선의 거리 악사', 관광객이 시 낭송을 해보는 '시민 누구나 오늘은 시인이 되자' 같은 프로그램이 모두 시민이 기획한 결과물이다.


또 22일 오후 7시 30분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연 '화락(和樂)-지난날이 부르고 다가올 날이 답한다'도 배우와 무용단뿐 아니라 시민 합창단 80명이 참여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적인 무예 브랜드 프로그램 '야조', 친림과거시험 무과 재현, 혜경궁홍씨 진찬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문화제 기간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을 무료로 개방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야간 문화재 여행을 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서울 종로·용산·동작·금천구, 안양시, 의왕시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연인원 4천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된다.

수원시·서울시가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했지만,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행차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수원시는 이날 수원문화재단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수원화성문화제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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