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악지 철탑에 '조난구조용 번호판'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에서 조난된 등산객 구조에 송전철탑을 활용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한국국토정보공사,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와 국가지점번호판 확대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번호판은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서 신속한 위치파악으로 응급구조 등에 활용하고자 도로명주소법에 의거, 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건물 없는 지역 시설물에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한전은 업무협약에 따라 법 시행(2013년 1월) 이전에 설치된 산악지 철탑 약 2만기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캠핑, 등산 등 여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조난·부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산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외에도 긴급조난신고용 철탑 비상통화장치와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 안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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