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국제 철인3종경기 성료…21개국 1천549명 출전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에서 열린 국제 철인3종경기인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 대회가 21개국 1천549명 출전 기록을 세우며 마무리됐다.
11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40분부터 자정까지 17시간 동안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호수 일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1천405명이 수영·사이클·마라톤으로 구성된 226km 구간을 완주했다.
경기를 통해 만 18세부터 5살 간격으로 성별, 연령별 그룹으로 나눠 1∼3위를 선정했으며 총 61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이 중 30명에게는 2018 하와이 월드 챔피언십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남자부는 미국의 랜달 조슈아 선수가 9시간 13분 30초, 여자부는 미국의 제시카 제이콥스 선수가 10시간 16분 22초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68세인 미국의 존 래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24번째 완주(15시간 25분 22초)에 성공했다.
철인 3종 월드 챔피언 6회 우승 경력의 마크 앨런과 철인 3종의 전설로 불리는 줄리 모스의 아들 매치 앨런도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맨 풀코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올해 대회의 성공은 선수들의 열정과 헌신해주신 1천500여명의 자원봉사자분들, 안전을 책임져준 경찰과 소방관들 덕"이라며 "구례가 철인3종경기의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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