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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년…美 9·11 추모식, 테러 현장 3곳서 개최

뉴욕 출신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희생자 호명·묵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초강력 허리케인이 3주 간격으로 연달아 미 대륙을 강타한 가운데 9·11 테러 16주기 추모식이 11일(현지시간) 테러 현장인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서 열린다.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추모식에는 9·11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과 구조대원, 생존자 등 수천명이 참석해 테러 희생자를 기린다.

추모식은 관례대로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씩 호명한 뒤 묵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추모식의 일환으로 해가 진 뒤에는 무너진 쌍둥이 빌딩을 상징하는 2개의 광선을 공중을 향해 쏘아 올린다.






16년 전인 2001년 9월11일 이곳에선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비행기로 쌍둥이 고층빌딩을 들이받는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또 다른 테러 공격현장이었던 워싱턴DC의 국방부와 펜실베이니아 주 섕크스빌에서의 희생자를 포함하면 총 3천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번 추모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테러 발생 시각에 맞춰 국방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각료도 추모식에 참가한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은 국방부에서 희생자 유족을 위한 별도의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은 섕크스빌의 플라이트 93 국립기념관에서 추모사를 낭독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올해 추모식은 작년보다 조용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2011년 이후 추모식에선 정치인들이 참석할 수는 있지만 호명행사나 추모사 낭독을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지난해 15주기 행사에 참여했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간에 식장을 빠져나간 뒤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모식에 뜻하지 않은 관심이 집중됐다.

클린턴은 폐렴 진단을 받고 수일간 휴식했으며 이 일로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며 대선의 쟁점이 됐다.

한편 WTC 자리인 일명 '그라운드제로'에선 재건축 작업이 한창이다. 4개의 오피스 빌딩 가운데 3번째 건물이 내년에 문을 연다. 또 원래 WTC 자리 옆에 있다가 테러로 함께 붕괴한 그리스정교회 건물도 같은 시기 개관한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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