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 대전서 개막
'아·태 미래번영 새 동력 창출' 주제…120개 도시 1천500여명 참석
도시 간 협력방안 담은 '대전공동선언문' 발표 예정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2017년 아·태도시정상회의가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대전시와 호주 브리즈번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몽골,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태 120여 개 도시 시장, 학자, 기업인, 청년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활성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수립,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부주제로 기조연설, 전체 회의, 분과회의, 시장단 포럼, 청년포럼, 전시회 등이 열린다.
하루 세 차례 여는 전체회의에는 모두 30명 연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 셰리 블레어 아시아 여성대학 명예총장, 글로벌 싱크탱크 '직쏘' 대표이자 구글 아이디어 전략가 제라드 코엔, 다빈치 연구소 소장인 미래학자('미래와의 대화' 저자) 토마스 프레이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시장단 포럼에서는 아·태지역 도시대표 70여명이 도시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참가 도시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대전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18~30세 사이 청년리더, 대학생, 전문가들은 청년포럼을 열어 아·태도시 발전과 미래도시 비전을 모색한다.
대전시와 브리즈번시는 투자설명회,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등을 연다. 아·태지역은 물론 대전 유망기업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을 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개막식에서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가 폭넓은 정보교류와 소통으로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6년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창설해 2년마다 여는 아·태도시정상회의(APCS)는 도시대표들과 비즈니스 관계자가 참여해 참가 도시 간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무역증대를 도모하는 자리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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