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민대상 수상자에 이수길·변대수·김철욱·조재필씨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7일 제16회 울산광역시민대상의 사회봉사·효행 부문에 이수길(72) 강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산업·경제 부문에 변대수(68) 태영인더스트리 부사장, 문화·체육 부문에 김철욱(63) 전 시 생활체육회 회장, 학술·과학기술 부문 조재필(49) UNIST 연구처장을 각각 선정했다.
이 이사장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로서 신체적 불편에도 불구하고 새마을지도자, 통장, 청소년 지도위원 등 34년간 새마을운동과 지역 사회발전에 헌신, 봉사하고 있다.
특히, 취학아동 통장 만들어주기, 경로잔치, 방범순찰, 1사1교 자매결연 후원 및 등하굣길 교통지도, 불우시설 및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돕기운동 등을 솔선수범하여 펼치고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활동을 활발히 했다.
변 부사장은 37년간 울산 항만물류산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기업인으로서 동북아오일허브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탱크터미널 물류시스템 첨단화, 양곡부두, 곡물 저장시설 운영을 통한 농축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외국 국영회사와의 합작기업 설립을 주도하며 지역 생산성 및 고용창출에 이바지했고, 울산상공회의소 상임위원과 서비스분과위원장을 맡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통과에 큰 힘을 보탰다.
김 전 회장은 울산시의장 출신으로 20여 년간 생활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생활체육 종목과 동호인 확대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신설, 전국생활체육축전 및 한중 생활스포츠 교류대회 유치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위상을 제고해 울산의 생활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연구처장은 '세계 1% 연구자'로 인정받는 이차천지 소재기술 분야 석학으로 혁신적인 음극 소재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이차전지 소재기업 육성에 기여했다.
UNIST 내 세계 최대규모의 이차전지 산학연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등 UNIST 연구역량 제고와 지역의 연구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울산시는 이달 28일 광역시 승격 2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명예의 전당 등재, 주요 행사 초청 등의 예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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