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발견한 '보석' 김민재 "러시아 무대도 밟고 싶어"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도 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재는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 귀국하면서 "아직 얼떨떨하다.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뛰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선수라면 당연하다"라며 "남은 기간 열심히 해 꼭 소집 명단에 포함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과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데뷔전이었지만, 신인답지 않게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전문가들은 김민재 발굴이 한국 축구의 최대 수확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김민재는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등 TV에서만 봐오던 선배들과 함께 뛰어 영광이었다"라며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팀 전북에 합류해 남은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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