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으로 내일 '라디오스타' 결방…스페셜 방송 대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전면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도 본방송을 볼 수 없게 됐다.
MBC는 5일 "파업 여파로 오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디오스타' 본방송을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우 김승수와 김일우, 김병세, 양익준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그룹 위너 송민호가 스페셜 MC로 참여한 '알고보면 싱글남' 특집은 파업이 끝나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BC는 또 기존에 결방 소식이 전해진 '무한도전', '복면가왕', '발칙한 동거', '오지의 마법사' 외에도 매주 토요일 방송하는 '세상의 모든 방송' 역시 이번 주 부터 본방송이 결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송출이 중단됐던 TV 광고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재개됐지만 내일 오후 이후에도 계속 송출될 수 있을지는 내일이 돼야 알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파업 중인 KBS도 본격적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알려진 대로 오는 6일 '추적60분'을 비롯해 다수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드라마·시사교양 프로그램 재방송분으로 채워지거나 MC 없이 녹화 영상으로만 방송한다.
라디오 역시 DJ 정은아가 파업 기간 방송 불참을 선언하면서 오영실 전 아나운서가 대타를 맡게 된 1라디오(97.3㎒) '함께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를 비롯해 곳곳에서 임시방편 격의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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