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는 우리 공예품…'메종 앤드 오브제' 박람회 출품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우리 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 현대 디자이너들이 협업한 공예품들이 세계 최대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에 나온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8~12일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메종 앤드 오브제'에 처음 참가한다고 4일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식기류와 장신구, 인테리어 가구, 소품 등이 나온다.
소반장 김춘식 보유자와 홍익대 백은 교수의 '호족반 테이블 램프', 소목장 소병진 보유자와 협성대 류수현 교수의 '사방탁자', 단청장 김석곤 이수자와 mmmg 유미영 대표의 '단청 문진' '단청 보석함', 누비장 김은주 이수자와 신예선 섬유공예가의 '누비 화병싸개' 등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소재와 기법 면에서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작품들"이라면서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과 해외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995년 시작된 '메종 앤드 오브제'는 3천여개 브랜드와 7만여 명의 바이어·디자이너·컬렉터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인테리어 박람회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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